결혼식장에서 신랑의 턱시도나 정장 위에
조용히 피어 있는 한 송이의 꽃, 부토니에(boutonnière).
작고 소박한 장식 같지만, 이 꽃 하나에도 수백 년을 이어온
사랑과 헌신의 상징이 담겨 있습니다.
부토니에는 단지 ‘예쁜 꽃 장식’이 아니라
신부와 연결된 사랑의 징표이자,
결혼의 본질을 상징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예요.
이번 글에서는 신랑 부토니에의 유래, 꽃말, 착용법,
그리고 현대 웨딩에서의 활용법까지 하나하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부토니에의 유래는 어디서 시작됐을까?
부토니에(boutonnière)는 프랑스어로
‘단추 구멍에 꽂는 꽃’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이 전통은 19세기 유럽 귀족 사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남성들이 파티나 중요한 행사에 참석할 때
정장의 단추 구멍에 향기로운 꽃을 꽂아
우아함과 품격을 표현했던 것이 시초입니다.
결혼식에서는 이 문화가 신랑의 상징으로 자리 잡으며
‘신부의 꽃을 가슴에 달아 사랑을 지키겠다’는
낭만적인 의미로 발전하게 되었죠💖
2. 신부 부케와 부토니에의 연결성
신랑의 부토니에는 신부의 부케에서 한 송이를 따낸 꽃으로 구성하는 것이 전통입니다.
이것은 두 사람의 연결을 상징하는 제스처이자,
‘당신의 사랑을 가슴에 품겠습니다’라는 선언이기도 해요.
즉, 신부의 꽃 → 신랑의 가슴에 → 하나의 사랑으로 연결되는
결혼의 아름다운 상징 구조가 바로 부토니에에 담겨 있습니다.
3. 부토니에에 담긴 꽃말의 상징성
부토니에에 사용되는 꽃은 단순히 ‘예쁜 꽃’이 아닙니다.
각각의 꽃에는 사랑과 헌신, 보호의 의미가 담겨 있죠.
| 꽃 이름 | 상징 의미 |
| 장미 | 사랑, 열정 |
| 카네이션 | 존경, 결속 |
| 안개꽃 | 순수함, 영원함 |
| 라벤더 | 기대와 신뢰 |
| 로즈마리 | 기억, 약속 |
신랑이 어떤 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그의 사랑과 감정을 꽃으로 표현할 수 있어요🌸
4. 부토니에 착용 위치와 방법은?
전통적으로 부토니에는 신랑의 왼쪽 가슴, 즉
심장 가까운 곳에 착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이는 ‘신부를 향한 사랑을 심장에 품는다’는 의미로,
사랑과 의무의 상징적인 표현이기도 하죠.
- 일반적으로는 단추 구멍(라펠 홀)에 끼우거나
- 핀으로 옷감 위에 고정하여 장식합니다
- 너무 크지 않고, 심플하게 구성하는 것이 세련된 느낌을 줍니다
5. 부토니에의 현대적 활용과 디자인
최근에는 부토니에도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어요:
- 생화 부토니에: 신선함과 향기, 전통적 감성
- 드라이플라워: 빈티지하고 감각적인 스타일
- 프리저브드 플라워: 오래도록 보존 가능한 의미 있는 선택
- 조화 부토니에: 형태 유지와 깔끔함 강조
또한 신부의 부케와 컬러, 소재를 맞춰 스타일링하면
웨딩의 전체 콘셉트가 더욱 통일감 있게 연출됩니다🎨
6. 왜 하객이나 가족은 부토니에를 다는가?
신랑 외에도 혼주나 주요 가족이 부토니에를 착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은 ‘결혼을 축복하고 지지한다’는 상징적인 표현이며,
하객 중에서도 사회자, 베스트맨, 친구 등이
함께 착용해 예식을 더 특별하게 만들기도 해요.
하지만 신랑의 부토니에만은 독보적인 의미를 지니므로
소재나 디자인에서 차별화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7. 부토니에를 예쁘게 보관하는 방법
결혼식 후에도 부토니에는
소중한 기념품으로 간직할 수 있어요.
- 드라이플라워로 말려 액자에 넣기
- 프리저브드 플라워로 사전 제작해 장기 보관
- 결혼식 사진 앨범에 부착해 스토리와 함께 기록
작은 꽃 한 송이에 담긴 의미를 오랫동안 간직하는 방법이죠🌼
마무리하며: 부토니에, 사랑의 상징이 된 한 송이 꽃
신랑의 부토니에는 단순한 장식 이상의 의미를 품고 있습니다.
그것은 신부와의 연결, 사랑의 약속, 결혼에 대한 책임감을 상징하는
작지만 깊은 의미의 꽃입니다.
결혼식 준비 중이라면, 부케만큼이나
부토니에의 의미와 스타일에도 정성을 들여보세요.
작은 디테일 하나가 결혼식 전체를 더욱 감동적으로 만들어줄 거예요🌹